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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여름 반찬으로 오이지 만한 것도 없습니다. 직접 오지를 담가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50개 정도 대량으로 담그면 오이지 골마지나 보관법이 신경이 쓰입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오이지 보관법은 없을까 찾고 계시다면 아래 소개해드리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이지는 뜨거운 소금물로 오이를 절여서 만드는 음식으로, 보관을 잘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 제철에 50개 정도 담그면 일 년 정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집도 해마다 오이지를 담그고 있습니다.

 

 

오이지 담그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시도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오이지 만드는 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전통 오이지 만들기

물없이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전통 오이지 만드는 법과 보관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오이 50개를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냄비에 물 5리터, 천일염 소금 500g을 넣어 끓입니다.
3. 뜨거운 소금물을 바로 오이에 부어줍니다.
4. 소주 1병도 넣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추씨 반컵을 넣습니다.)
5. 누름돌로 오이를 누르고 뚜껑을 덮습니다.
6. 실온에서 10일 숙성을 하고 보관합니다.

오이지 색깔이 변하고 구부렸을 때 말랑말랑하다면 잘 된 것입니다.

 


오이지라고 검색할 때 연관되는 단어로 골마지가 있습니다. 골마지는 소금간이 안 맞거나 보관을 잘못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아두면 오이지 골마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이지 골마지 예방법

1. 오이를 깨끗한 물로 씻고, 물기를 꼭 제거합니다.
2. 소금과 물의 비율을 잘 맞춥니다.
3. 마지막에 소주 1병을 꼭 넣습니다.
4. 더울 때는 숙성 후 바로 냉장 보관합니다.

옛날식으로 담그면 신경 써도 골마지가 생깁니다. 하지만 골마지는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서 드시기 전에 씻으면 됩니다.

 

 

오이지 보관법

완성된 오이지를 더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는 소금물을 한번 더 끓여서 부어주어야 합니다.

1. 소금물을 따로 냄비에 담아 팔팔 끓입니다.
2. 끓인 소금물을 완전히 식힙니다.
3. 숙성된 오이지가 감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4. 누름돌이나 누름판으로 누르고 뚜껑을 덮습니다.
5.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여 1년 내내 두고 먹습니다.

오이지 올리고당 넣어 보관하기
맛있는 오이지 보관법으로 올리고당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든 오이지를 그릇에 차곡차곡 담은 후 올리고당을 350g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하면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오이지 요리

입맛 돋우는 무침이나 시원한 냉국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소면과 비벼 먹으면 오독오독 씹는 식감까지 좋아서 집나간 입맛이 되돌아옵니다.

무침 만들기 : 오이무침은 입맛에 따라 재료를 가감해야 하며, 기본적인 양념으로 간장, 고춧가루, 설탕(올리고당), 참기름, 다진 마늘, 깨가 들어갑니다.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양념을 넣어 무치기만 하면 됩니다.

냉국 만들기 :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 그릇에 동글동글 썬 오이지를 넣고 고추, 파도 썰어 넣고 생수만 부으면 됩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설탕, 매실액을 추가하고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식초를 추가합니다. 마지막에 통깨와 얼음을 넣어 먹으면 됩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일 년 내내 두고 먹으면서 반찬 걱정을 덜 수 있는 오이지, 꼭 한번 담가드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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