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활용 버리는법

식용유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자주 요리를 하지 않아 식용유를 방치해 두면 유통기한이 지나기 쉽습니다. 다만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라고 해서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소비기한이라는 것이 있으며, 개봉전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튀김, 볶음, 구이 등 요리를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식재료로 식용유가 있습니다. 식용유는 보통 대용량으로 구입하거나 명절 선물로도 들어오는데 집에 있는 것을 깜빡하고 새로 구입하거나 주방장에 방치해 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먹어도 될까 고민하게 되는데 식용유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길며,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더 깁니다. 다만 개봉했는지 안 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개봉 식용유 유통기한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2년은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온도가 높고 자외선이 있는 장소가 아닌 빛,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장소에 보관했을 경우에 한 합니다.

 

• 미개봉 유통기한 : 약 2년
• 미개봉 소비기한 : 약 5년

 

개봉하지 않았을 때의 소비기한은 5년이나 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유통기한이란
식품을 유통, 판매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보통 식품 제조일로부터 1년 이내로 설정이 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품질의 변화가 시작되지만 못 먹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기한이란
보관법을 잘 지키고 개봉하지 않았을 때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입니다. 기존 유통기한보다 20~50% 가량 기한이 길어집니다.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의 경우 개봉 후 냄새, 맛, 색을 확인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용유 개봉 후 유통기한

개봉을 하면 유통기한이 줄어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개봉한 식용유 유통기한은 6개월~1년입니다. 개봉한 들기름은 3개월로 더 짧습니다.

 

개봉 후 신속하게 사용
개봉한 기름은 빛과 공기, 온도 등의 영향을 받아서 산화가 시작됩니다. 산화가 되면 맛이 떨어지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때문에 유통기한, 소비기한 상관없이 개봉 후에는 서둘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 보관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활용법

비누, 촛불 만들기 :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로 비누, 촛불을 만들 때 사용하며, 빨래 비누 만들 때의 비율은 가성소다 1, 물 2, 식용유 6입니다.

기름때 청소 : 주방의 기름때를 식용유를 사용하여 닦아 낼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에 적당량을 묻혀서 기름때가 묻은 곳을 닦습니다.
 
스티커 제거: 새로 장만한 그릇이나 용기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할 때 식용유를 묻히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마 코팅 : 오래된 도마 또는 새로 구입한 도마를 코팅하는 데 사용합니다. 도마가 갈라지고 틀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제품의 연마제를 닦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는 먹을 수는 없지만 재활용할 수 있으니, 버리지 마시고 재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처리 방법

재활용할 수 없을 정도라면 처리를 해야 합니다. 단, 싱크대에 그대로 흘려버리면 배관이 막히고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응고제로 굳혀 버리기
쉽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응고제를 사용해 굳혀 버리기가 있습니다. 식용유가 뜨거울 때 응고제를 넣어 녹인 후 식혀서 굳힙니다. 굳은 기름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신문지로 버리기
기름이 충분히 식었다면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흡수시켜서 봉투에 버립니다.
 
버려야 하는 식용유가 많을 때는 응고제를 사용하거나 냉동실에 굳혀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고, 많지 않을 때는 신문지 등으로 흡수시켜서 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집 근처에 폐식용유 처리함이 있다면 이를 이용합니다.

식용유는 좀처럼 썩기 어려운 식재료로 미개봉 상태일 경우 유통기한이 깁니다. 하지만 개봉을 하면 산화되어 질이 저하되므로 서둘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