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렸을때 나타나는 증상 알기

여름이 되면 옷차림이 얇아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 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병에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해 생명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진드기 물렸을때 증상이 의심되면 서둘러 치료해야 하며,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극 예방해야 합니다.

 

 

진드기란

풀숲에서 서식하는 작은 곤충으로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진드기를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림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진드기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진드기 종류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10~11월에는 쯔쯔가무시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6~10월에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진드기 물렸을때 증상

진드기 증상은 물린 진드기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린 부위가 가렵고 발진, 딱지, 통증, 붓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근육통이나 발열, 두통, 피로감, 오한 등의 전신 증상도 진드기 물렸을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진드기 증상
1. 발진과 딱지 : 2~7일 정도 후에 물린 부위가 가렵고 붓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2. 발열 : 1~3주 내에 발열, 근육통, 오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은  38~40도(℃) 정도입니다.

3. 두통 :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내에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두통이며 이마쪽 머리가 아프거나 한쪽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4. 근육통 : 진드기 물렸을때 증상으로 몸이 쑤시고 아플 수 있습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근육통이며 심하면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피로감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피로감이 나타납니다.

6. 구토와 식욕부진 : 심한 구토로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식욕부진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서둘러 진드기 치료 받기
쯔쯔가무시병에 걸리면 뇌수막염, 폐렴, 심근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진드기 물렸을때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작은 소피 참진드기로 인해 SFTS에 감염되면 인후통, 의식저하, 경련, 혼수, 출혈,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사율이 30%입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을때는 증상을 잘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서둘러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진드기 치료 방법

진드기 물렸을때는 즉시 제거를 해야 합니다. 알코올로 소독한 핀셋을 이용해서 진드기 머리를 잡고 살살 당기면서 뽑아냅니다.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 후 소독을 합니다. 스스로 할 수 없을 때는 보건소, 병원을 찾습니다. 필요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 징후가 있다면 서둘러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예방법

참진드기 물린 자국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치사율이 높아서 예방이 무척 중요합니다.
 
1.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착용합니다.
2. 풀숲을 다닐 때는 양말과 장화신발을 신습니다.
3. 밝은 색 옷을 입어서 진드기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합니다.
4. 풀 위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5. 진드기 퇴치제를 뿌립니다.
6. 외출 후 옷을 털어내고 세탁합니다.
7. 샤워하면서 벌레 물린 상처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계피를 에탄올에 넣어 2주간 숙성한 후(1대 1 비율), 스프레이 공병에 계피에탄올 2 : 정제수 8을 넣고 섞습니다. 이를 야외 활동할 때 옷이나 피부에 뿌리면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만들기 번거롭다면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크기는 작아도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