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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어떤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후 변기를 확인했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이때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이유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정확하게 진찰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인가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젊은 분들을 제외하고 40세가 넘으면 대장암이 머리를 스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장암은 암 사망 순위 3위에 들 정도로 흔하지만 초기증상이 없어서 무서운 암이기 때문입니다.

 


출혈의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질환은 대장암이 아니라 치질이에요. 변비가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50대 이상은 2명 중 1명이 치질일 정도로 상당히 흔합니다. 다만 부끄러워서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을 진행시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은 종류가 다양하며 내치핵의 경우 배변 후 새빨간 피가 뚝뚝 떨어져서 변기가 붉게 물들어 있는 경우가 흔해요. 통증은 없지만 진행이 되면서 치핵이 돌출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우선 치질부터 떠올려보세요.

 


외치핵은 항문 주위 피부가 늘어지고 작은 덩어리가 생겨서 통증이 있어요. 내치핵인 변에 섞인 피가 보인다면 외치핵은 대변을 본 후에 변기에 피가 보입니다. 그대로 두면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상으로 검붉은 점액이 변에 묻어 있습니다. 대장 점막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혈변, 설사, 식욕부진, 발열, 전신 권태감 등도 유발합니다. 꾸준히 치료하고 음식도 가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게실 출혈은 아닐까요. 어떠한 이유로 대장 게실이라는 부위가 출혈을 할 수 있으며 이때 설사와 함께 대변에 피가 섞여서 나올 수 있어요. 출혈량이 많으며 통증이 있으면 서둘러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대장암으로 인해 피가 섞여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대장암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이 되면 어두운 붉은색 피가 섞인 대변, 점액변, 가는변을 볼 수 있습니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고 복통, 빈혈, 체중 감소 등도 나타납니다.

 


항문에 가까운 직장에 암이 생긴 것으로 인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아닐까요. 치질 출혈과 비슷한 선홍색 피라서 헷갈릴 수 있으며 이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혈변이나 변이 가늘어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어요.

 


대장 용종으로 인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대장 점막에 있는 양성 종양인데 크기가 커지면 배변시 출혈이 나타나고 복통, 설사가 발생합니다. 악성화 될 수 있어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미리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궤양으로 인해 위장에 출혈이 발생하여 검은색 피가 섞여 나오면 서둘러 치료 받는 것이 좋아요. 위궤양은 위 점막에 궤양이 생긴 것으로 주요 증상은 명치와 허리 통증이며 검은피가 섞인 대변이 나옵니다.

 


십이지장궤양 또한 대변에 검은색 피가 섞여 나오는 원인이 되는데요. 십이지장은 위벽 보다 얇아서 출혈, 천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공복에 명치 통증, 검은피가 섞인 대변입니다.

 


음식으로 인해 피가 섞여 나온 것처럼 붉게 보일 수 있어요. 리코펜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내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이니 정확하게 검사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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