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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습기제거제 교체 주기를 짧게 하고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용하던 옷장 습기제거제를 재활용하여 제습제를 만드는 방법으로 염화칼슘과 부직포, 습기 제거제통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옷장 습기제거제 필요할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제습제가 없으면 옷장에 습기가 쌓이고 옷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저도 굳이 자주 갈아줘야 하나 생각하고 방심했더니 옷에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지난겨울은 눈, 비가 자주 내려서 집안이 많이 습했는지 벽지에도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습기 제거에는 환기가 답이지만 날씨가 춥고 계속해서 눈이 내리면 제습제라도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다만, 옷장 습기제거제를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직접 제습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제습제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주재료인 염화칼슘 가격이 저렴합니다.

염화칼슘이란

공기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집안의 습기를 없애주는 물질입니다. 자신 무게의 14배 이상 물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옷장 제습제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는 염화칼슘이 필수이며, 저는 총 6kg을 구입했습니다. 사용하던 통에 200g씩 리필하면 약 3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염화칼슘 제습제 만드는법

1. 물이 꽉 찬 제습제 통을 모읍니다. 옷장, 신발장, 서랍장, 창고 등 에서 모아 온 제습제가 3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2.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화장실에서 물이 찬 제습제 통을 비웁니다. 문구용 칼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종이 부분을 잘라낸 후 물은 하수구에 버립니다.

3. 번거롭지만 통을 깨끗하게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합니다. 물기가 남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에 작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사용하던 제습제 통을 씻고 말릴 때는 기존의 뚜껑, 플라스틱 받침대 등을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합니다. 짝을 맞춰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물기 없이 잘 마른 제습제 통 안에 플라스틱 받침대 올리고 그 위에 염화칼슘 리필을 넣습니다. 200g 정도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무게 측정이 번거로워서 종이컵으로 한 컵 씩 넣었습니다. 165g 정도 됩니다.

6. 용기 위에 부직포를 올리고 원래 있던 뚜껑을 덮습니다. 뚜껑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딸깍 뚜껑이 잘 고정되는 소리가 납니다.

부직포로 덮어 뚜껑으로 고정시킨 것이라서 쓰러지면 나중에 물이 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쓰러뜨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 집에는 어른만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 만든 염화칼슘 제습제는 옷장, 서랍장, 신발장, 이불장 등 습기가 자주 쌓이는 곳에 넣어 둡니다. 아깝다고 조금만 넣으면 옷이나 신발이 상할 수 있어서 넉넉하게 넣어둡니다.

만든 직후에는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니 습기를 머금은 것이 보입니다. 염화칼슘 리필만 하면 된다더니 직접 습기제거제 만들기를 해보니 해마다 새로 구입한 것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습기 제거제 교체 주기

옷장에 넣어 둔 제습제는 얼마 만에 교체해주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면 교체를 해야 합니다. 3개월 정도 쓰면 안에 든 염화칼슘이 사라지고 물만 남게 되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장마철에는 더 빨리 교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까워서 더 오래 두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습제 리필해서 자주 교체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습기제거제 통이 아깝기도 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죄책감이 들었는데요. 앞으로는 염화칼슘 리필을 사용하여 옷장을 건조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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