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책상매트 대신 다이소 시트지로 깔끔해진 서랍장

나무 서랍장 위에 이것저것 올려놓고 사용하다 보니 얼룩이 생겼는데요. 나무 서랍장이라서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투명 책상매트를 깔아 놓고 사용했어야 하는데, 이미 늦어서 다이소 시트지로 살짝 덮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책상 위를 깨끗하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제가 사용한 방법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상매트 대신 다이소 시트지 사용

일단 제가 사용 중인 서랍장 위의 사진을 보시면, 여기저기 얼룩이 남아 있는데요. 물컵을 올려놓거나 음식을 쏟은 적도 있어서 나무에 얼룩이 생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자꾸 보니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나무 서랍장이라서 처음부터 투명한 유리나 책상매트 같은 것을 깔았어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투명 책상매트를 깔아도 얼룩진 자리가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의외로 투명 책상매트도 가격이 있어서 뒤늦게 구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다이소 시트지 깔기 였습니다. 시트지를 붙이면 물기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바로 닦아낼 수 있고, 얼룩도 남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어요.

 

 

다이소 시트지 사용

시트지가 책상매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아할 수 있는데요. 몇 가지만 조심하면 충분히 보기에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되지도 않아요. 일단, 다이소에 가서 시트지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다양한 시트지 중에서도 원목 느낌이 나는 시트지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사용하는 서랍장과 잘 어울릴만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제 서랍장은 원목이라서 나무 느낌 나는 시트지로 구입했어요.

 

 

다이소 시트지 가격

다양한 가격대가 있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3천원 이었습니다. 이보다 저렴한 것도 있었고, 비싼 것도 있었지만 나무 무늬가 예쁜 시트지라서 선택했어요. 사이즈는 50 곱하기 100CM입니다.

시트지 붙이기 아닌 깔기

보통 리폼 시트지라고 하면 문이나 주방 상판 등에 깔끔하게 붙여서 사용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텐데요. 제 방법은 전혀 달라요. 시트지를 서랍장에 붙이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깔았어요.

 

 

리폼 시트지 사용방법

1. 돌돌 말려있는 시트지를 쫙 펼쳐야 해요. 그래야 서랍장이나 책상 위에 깔았을 때 지저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무거운 이불이나 물건을 시트지 위에 올려놓고 깨끗하게 펴질 때까지 기다렸어요.

2. 시트지 끝 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그대로 서랍장 위에 올려주세요. 시트지가 책상매트 대신이 되는 것입니다.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새가구를 구입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저분한 물 얼룩이 가려져서 좋았어요.

3천 원으로 마치 새가구를 산 느낌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시트지의 특성상 물을 흡수하지 않아서 물을 쏟아도 괘찮아졌습니다. 다만, 조심해서 사용해야 돼요.

 

 

시트지 매트 주의사항

1. 시트지를 구입할 때 너무 오래된 것은 별로예요. 돌돌 말려있었던 것이 잘 펴지지 않더라고요. 물건이 빨리 소진되어서 새로 들여놓는 다이소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시트지 위에 뜨거운 물건을 올려놓으면 안 돼요. 시트지가 울 수(우글쭈글해지다) 있습니다. 그럼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컵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고 예쁜 매트만 하나 장만하면 고민해결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해도 돼요.

3. 날카로운 물건을 주의하세요. 시트지는 얇고 찢어지기 쉬워요. 평소 서랍이나 책상에서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한다면, 시트지를 매트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제 서랍장 위에는 물건이 딱히 올라가 있지 않으며, 물컵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날카로운 물건이나 깨질 것 같은 물건을 올려 놓고 사용해야 하는 분들은 투명 책상매트를 위에 한 번 더 까는 방법도 있어요. 예쁜 시트지를 깔아서 새가구 산 기분 느끼면서, 좀 더 맘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예요.

 

 

만족도 99%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은데요. 일단 저렴하게, 3천 원으로 지저분해 보였던 서랍장 위를 깨끗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물을 쏟거나 음식물이 묻었을 때 물티슈로 쓱 닦을 수 있는 것도 만족해요. 아쉬운 점은 뜨거운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인데, 물받침대를 사용하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어른들만 있는 집이라서 아직까지 시트지가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았어요.

시트지 무늬가 예뻐서 사진 찍을 때도 만족스러운 배경이 된답니다. 실제로 다이소 시트지로 사진 배경 만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용하고 있는 책상이나 서랍장 위가 지저분해져서 신경 쓰인다면, 다이소 시트지로 깔끔하게 가려보세요. 제가 알려드린 주의사항 꼭 참고해주세요.